X의 극사실주의적 그록 오로라 이미지 생성기, 대중에게 짧게 공개돼

X의 자체 챗봇인 그록(Grok)이 오로라(Aurora)라고 부르는 실사 이미지 생성기를 12월 7일에 짧게 소개했다. 하지만, 다음 날 오로라는 모습을 감췄다.

처음에 그록의 모델 선택 메뉴에서 “그록 2 + 오로라 (베타)”로 선택 가능했던 것이 “그록 2 + 플럭스 (베타)”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오로라가 예정보다 일찍 대중에게 공개가 된 것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트윗에 대한 답변으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것은 우리의 내부 이미지 생성 시스템이다. 아직 베타 테스트 중이지만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라는 언급을 남겼다.

With today's launch of xAI’s new image generator called ‘Aurora’, Grok can finally create accurate images of the Cybertruck and @Tesla Semi!

Here is a thread of some examples. All 12 images were created by Grok (Aurora): pic.twitter.com/dkERE31yrb

— Sawyer Merritt (@SawyerMerritt) December 7, 2024

X의 오로라 이미지 생성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AI 기반 사진 생성기와는 달리, 오로라는 명백한 제한 없이 디즈니 캐릭터를 포함해 저작권이 있는 대중적인 인물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해당 툴은 노골적인 노출이 있는 이미지의 생성은 불가능했으나 “피투성이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같이 시각적으로 자극적일 수 있는 콘텐츠의 생성은 허용했다고 한다.

사용자들은 또한 오로라가 권투 시합 중인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루이지 및 미키 마우스를 포함한 유명 인사 및 저작권이 있는 인물들의 이미지를 생성한 예시를 공유했다.

Which timeline, anon?#aurora pic.twitter.com/4K5wdLy2sX

— Electrik Dreams (@electrik_dreams) December 7, 2024

오로라는 그록 및 X의 많은 AI 툴을 개발하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의 직원에 의한 게시물을 통해 토요일 오전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 발표는 오로라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xAI가 오로라를 독자적으로 훈련시켰는지, 기존의 이미지 생성기에 기초해 개발했는지, 아니면 이전 생성기인 플럭스(Flux)의 경우처럼 제3자와 협업했는지 여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적어도 한 xAI 직원이 오로라의 세부 조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앞서 8월에 x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시스템”의 개발에 대해 암시한 바 있으며, 이는 오로라가 그 이상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ok. so it’s useless. pic.twitter.com/fGQ28D3Y9F

— 🍓🍓🍓 (@iruletheworldmo) December 7, 2024

다른 AI 이미지 생성기들처럼, 해당 시스템은 손 이미지를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듯 하며, 몇몇 객체가 부자연스럽게 합쳐진 듯 보인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문제점이 고쳐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리드라이트(ReadWrite)는 뉴질랜드에서의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그록이 이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는 특정 측면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그 전에는, 챗봇에의 접속이 X의 월 8달러 프리미엄 구독자들로 제한되었었다. 이제, 무료 사용자들은 두 시간마다 최대 10개의 메시지를 그록으로 보낼 수 있으며 하루에 최대 3개까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X / 캔바(Can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