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이 선포된 3일 늦은 밤부터 국내 코인 시장에 극도의 공포가 나타나며 24시간 거래량이 48조 원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3일 10시 30분 경에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이 선포되자 투자자 패닉셀이 발생하며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의 코인 거래량이 급증해 국내 주식 시장의 지수를 넘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관측되지 않은 이정표였다. 업비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해 총 38조 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2월 4일 오전 10시 30반까지 24시간 동안 48조 원(342억 달러)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Korean crypto market just experienced a flash crash, BTC on Upbit plunged to $61k, and many alts dropped 30-40%, while the global market remained stable. This serves as an intriguing data pt of how isolated fiat liquidity could react, especially under extreme conditions like a… pic.twitter.com/7WrZXSTKoP
— Dovey "Rug the fiat" Wan (hiring) (@DoveyWan) December 3, 2024
비상 계엄 선포에 비트코인 하락, 글로벌 시장과 대비
국내 시장에서의 패닉셀은 글로벌 시장과 대비되었다. 해외 거래소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국내 시장의 시세가 국제 흐름에서 얼마나 이탈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업비트에서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8,800만 원대로 하락한 후 계엄이 해제되며 다시 제 가격을 되찾았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은 단 6시간만 유지되었으며 국회에서 오전 1시에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의결하면서 끝나게 되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련 인물 8명을 내란죄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또한 위헌적 비상 계엄이었다고 주장하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here's now a 65% chance South Korea's President is ousted in 2024.
The odds have doubled since noon. pic.twitter.com/JKxolRpa30
— Polymarket (@Polymarket) December 3, 2024
탈중앙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을 보면 국내 정치계의 불확실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올해 안에 퇴진할 가능성에 대한 베팅에서 퇴진 가능성이 한때 78%까지 올랐다가 다시 47%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는 2027년 5월 9일까지지만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그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리드라이트는 이전에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이를 정확히 예언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