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샘 올트먼(Sam Altman)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경쟁사를 해치치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파트너 관계였던 두 사람 사이의 격렬한 분쟁이 지속되던 중 최근 머스크가 회사를 상대로 영리 사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가처분은 챗GPT의 배후에 있는 회사가 구조를 변경하거나 자산을 양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소송 제기 소식이 전해진 후, 12월 4일 링컨 센터에서 개최된 뉴욕타임스 딜북 정상회의(New York Times DealBook Summit)에 참석했던 올트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정치 권력을 이용해 경쟁사에 해를 입히고 사업상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심각하게 미국인답지 않은 행위다.”
“사람들이 그것을 그냥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론이 그러한 행위를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최근의 가처분은 네 번째 법적 조치로, 두 사람이 한동안 서로 공방을 벌여왔지만 올트먼은 그의 경쟁자가 상대를 약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올트먼, “일론은 옳은 일을 할 것이라 믿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결국 내 믿음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판명될 수도 있지만, 일론은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꽤나 확고하게 믿고 있다…”
Sam Altman said he is not worried about Elon Musk — his former partner in founding OpenAI — and President-elect Trump hurting his business. Follow our live coverage from the DealBook Summit here: https://t.co/uTsyyH00xC pic.twitter.com/87Fjsog8Jd
— The New York Times (@nytimes) December 4, 2024
테슬라(Tesla) CEO는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Trump)의 캠페인 과정에서 당의 중요한 일원이 된 듯 보인다. 그는 최상위의 조력자로 부상했고 최근에 새로운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그는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언된 후 기념 사진(이 자리는 주로 트럼프의 가족들로 채워졌었다)에서도 목격되기도 했다.
행사 자리에서 머스크의 소송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올트먼은 그에 대해 “무척 슬프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일론과 함께 성장했고, 일론은 낭게 큰 영웅이었다.”
머스크와 오픈AI는 2024년 3월 이래로 소송이 진행 중이었으나 그 후 7월에 소송은 취하됐다. 하지만, 테슬라의 CEO는 더 많은 단체를 상대로 금지 명령을 부과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재개했다.
여기엔 샘 올트먼,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 전 이사회 위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테크놀로지 앤 리서치 파트너십 및 운영 부사장인 디 템플턴(Dee Templeton)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된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Ideogram)을 통한 AI 생성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