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AI 칵핏 이노베이션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최신 GPU를 선보였다. 전용 그래픽 칩 A760A는 인텔이 차량용으로 출시한 최초의 제품이다.
인텔은 보도자료에서 A760A가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플랫폼 솔루션으로 차량에 차세대 고품질 경험을 가져온다.”라고 주장했다. 빠르면 2025년부터 실제 양산차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Intel's first discrete GPU for vehicles will bring #AI and increased compute to the #automotive industry, paving the way for a future of smarter, safer and more personalized dr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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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l News (@intelnews) August 8, 2024
인텔은 자동차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새로운 UI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AAA 게임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AI 기반 PC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 모바일로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GPU가 몰입도 높은 4K 디스플레이, 멀티스크린 설정, 고급 3D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차량을 이동형 사무실로 만들어준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자사의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 대형언어모델을 이용해 음성 명령을 통한 “고도화된 개인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760A는 카메라와 동작 인식도 지원해 “3D 그래픽을 렌더링하는 7개의 고화질 화면과 6개의 차량 내부 카메라 및 상호작용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에 500개 이상의 기능과 AI 앱이 제공되어 100개 이상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사를 모은다고도 발표했다.
인텔, 차량용 GPU로 AI 시대 경쟁력 확보에 나서다
최근 인텔은 7월 말에 예상보다 부진한 2024년 2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망도 암울한 예측이 제기되어 가이던스(예측치)가 매출 140억 달러 이상이 아닌 135억 달러에 머물렀다.
인텔은 또한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이는 1만 5,000명 이상을 해고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이번 GPU 칩 공개는 인텔이 AI 부문을 강화해 “자동차 제조사의 선도적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보여준다.
인텔 오토모티브 총괄 잭 위스트(Jack Weast)는 “인텔의 전략은 AI의 힘을 모든 크기와 모양의 기기에 가져오는 것으로 우리의 전문성과 방대한 공개 AI 생태계를 자동차 산업에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중국은 빠른 전기차 개발 주기와 첨단 기술 수용 속도를 가져 우리의 차세대 기술을 시험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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