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인(Humane Inc)이 4월에 AI 핀 제품을 출시한 후 총 반품량이 100만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메인은 올해 상반기에 제품을 최초로 선보인 후 혹독한 제품 리뷰를 받으며 고전하고 있다. 유명 테크 브이로거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699에 판매되는 기기를 두고 “지금까지 리뷰한 최악의 제품“이라고까지 표현했다. AI 핀의 반품 통계 자료가 유출되며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버지는 내부 판매 데이터를 손에 넣었다고 주장하며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 AI 핀의 판매량보다 반품량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6월 기준으로 아직 반품되지 않은 제품 수는 8,000대에 불과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오늘 기준으로 아직 반품되지 않은 제품 수는 7,00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휴메인 AI 핀의 누적 판매량은 900만 달러를 조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00만 달러 넘는 제품이 반품된 것이다.
저조한 실적은 휴메인이 실리콘 밸리의 굵직한 투자자들로부터 2억 달러 넘게 모금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올해 휴메인은 약 1만 대의 핀과 악세사리를 출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목표치인 10만 대 근처에 접근하지도 못한다.
휴메인 측의 반응
휴메인 대변인 조이 쿠치아스(Zoe Cuccias)가 더 버지에 전하기를, 기사에서 부정확한 부분이 있으며 “재무적 데이터”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더 버지는 “부정확한 부분이 어디인지 추궁하자, 쿠치아스는 ‘우리는 재무적 통계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로 전할 이야기가 없으며, 법률 고문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또한 “우리는 아직 결승선이 아니라 출발선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하며 “사용자 피드백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성이미지 출처: 휴메인 X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