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까지 하루 남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론 조사는 두 후보의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미세한 차이로 당선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베팅 플랫폼은 여론 조사와 조금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7,700만 명 이상이 투표했으며 한국 시간 기준 오늘 오후 2시부터 내일 오후 3시까지 나머지 유권자 및 선거인단의 본선 투표가 진행된다.
프로젝트 538의 전국 여론 조사 분석에 의하면 해리스 지지율이 47.9%로 트럼프 지지율 47%을 간발의 차로 앞선다.
최종 뉴욕타임스/시에나대학 배틀그라운드 여론 조사 역시 동률에 가까운 양상을 보여준다.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서 새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펜실베니아주에서 해리스를 추월하고 애리조나에서 든든한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Kamala Harris is showing new strength in North Carolina and Georgia as Donald Trump erases her lead in Pennsylvania and maintains his advantage in Arizona, according to a final set of polls by The New York Times and Siena College. https://t.co/JNoxHAPxga pic.twitter.com/M6rXLsmjst
— The New York Times (@nytimes) November 3, 2024
여론 조사는 두 후보 사이 미세한 지지율 차이를 나타내지만, 블록체인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가 57.1%, 해리스 당선 확률이 42.9%로 트럼프가 앞선다.
폴리마켓은 탈중앙 베팅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스포츠를 넘어 각종 주제에 대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한 달 동안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를 꾸준히 2024 미국 대선 승자로 예측했다.
트럼프는 주로 베팅 플랫폼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불명확하다.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마지막 총력전
두 후보 모두 선거 마지막 총력전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관점을 표현하며 투자자 표심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코인을 응원한다면 트럼프에 투표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만큼 암호화폐 주제에 관해 노골적으로 입장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10월 14일에 외신이 그녀가 “암호화폐와 다른 디지털 자산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9월 중순에 발표된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 여론조사(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Poll) 결과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한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암호화폐 보유자 사이에서 해리스를 12%p 차이로 앞섰으며 해리스는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유권자 사이에서 12%p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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