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정식으로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 기능을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잃어버린 휴대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4월 9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내 기기 찾기’ 기능이 지원되며 추후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외부 블루투스 태그를 단 제품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내 기기 찾기 앱의 기존 버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전에는 인터넷 연결 혹은 블루투스에 마지막으로 연결된 곳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개략적인 위치만 추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신 버전에서는 픽셀 8과 픽셀 8 프로 기기에 대해 전원이 꺼져 있거나 배터리가 다 된 경우에도 추적할 수 있다. 구글은 “특수 픽셀 하드웨어” 덕분에 이러한 기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글 보도 자료는 최신 ‘내 기기 찾기’ 기능에 관하여 “해당 메인 기능은 위치 정보의 종단 간 암호화, 집단 기기 위치 보고, 자택이나 다른 사적인 장소로의 미허가 위치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독창적 보안 기능 등이 포함된다.” 라 설명했다.
구글은 구글 I/O 2023에서 출시를 예고하고 당해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예정보다 출시일이 늦은 감이 있다.
‘사용자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 네트워크 설계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브 클라이더마흐(Dave Kleidermacher)는 “안드로이드의 최우선 순위는 사용자와 그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개인 정보가 보호되는 크라우스소스 기기 위치 추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먼저 사용자 조사를 실시한 후 개인 정보 보호 지지 단체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다음으로, 총 세 가지 주요 분야인 데이터 세이프가드, 안전 우선 보호장치, 사용자 제어 수단에 대하여 여러 층으로 구성된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지역 크라우드소싱은 내 기기 찾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주변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블루투스 태그가 부착된 분실한 기기의 위치를 보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분실한 기기의 소유주가 기기를 분실한 사실을 인식한 후 내 기기 찾기 앱에 접속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가 집단으로 보고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