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2024/25 5R 프리뷰: 김민재-이강인 ‘창과 방패’의 첫 코리안더비 준비 완료

▶바이에른 뮌헨 대 PSG 11월27일 (수) 05:00  ✔ 바이에른 뮌헨 승

UCL 2024/25 5라운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들의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초대한다. 두 팀은 챔스에서 총 13번 맞붙어 뮌헨이 7승, PSG이 6승을 거둬 근소한 차이로 뮌헨이 전적에서 우세하다. 2020년 이후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선 뮌헨이 4승을 거두며 최근 전적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3/24 UEFA UCL에서 두 팀 모두 준결승까지 올랐고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만나 홈, 어웨이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아쉽게 탈락했다. PSG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라이벌인 도르트문트를 만나 2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결승 문턱을 앞두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스 리그 16강에 안착하기 위해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각각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에서 각각 9승 2무(뮌헨), 10승 2무로 무패(PSG)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단 모두 최고의 컨디션과 분위기 속에서 챔스 승점 3점을 두고 피 튀기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원픽’ 김민재는 지난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을 3:0으로 승리하며 지난 챔스 경기(vs. 벤피카)를 포함 팀의 최근 6경기 무실점을 사수했다. 지난 14일에는 피파 산하 연구소 CIES 선정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수비수’ TOP 10명중 91.1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88.9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FIFA도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물오른 수비력을 증명한 셈이다. 

방패에 맞서는 프랑스산 ‘창’도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 리그앙 무패를 달리고 있는 PSG는 12라운드까지 총 36득점을 올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우스망 뎀벨레가 각각 10, 6, 5골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물오른 득점력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필두로 한 단단한 최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한 바이에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 우스망 뎀벨레까지 최고의 공격라인으로 나설 파리 생제르맹. 최고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단한 방패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의 한 명, 해리 케인이라는 ‘창’까지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맨체스터 시티 대 페예노르트 11월27일 (수) 05:00  ✔ 맨체스터시티 승

올 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새롭게 둥지를 튼 황인범이 2024/25 UCL에서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지난해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소속으로 챔스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적 있다. 조별예선 6차전 즈베즈다의 홈구장인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맞붙었던 경기에서 황인범은 맨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챔스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1골 1도움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기도 했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소속으로 맨시티를 상대로 2패를 했지만, 홀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진을 휘저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맨시티와 페예노르트의 총 전적은2017년 챔스 조별예선에서 2번 맞붙어 0:4, 1:0 모두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올시즌 맨시티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16강 직행 진출권인 8위를 벗어난 10위에 올라있다. 페예노르트는 2승 2패 승점 6점으로 맨시티와 승점 1점 차이로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EFL 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1로 패한 이후 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맨시티는 1956년 3월 첼시 이후 모든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이 되었고 이번 대결 상대전적에서는 2승을 거두며 우위에 있지만, 팀 분위기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맨시티를 상대로 붙는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2024/25 에레디비지 6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원의 지배자 황인범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맨시티는 연패를 사슬을 끊고 반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이며 챔스라는 큰 무대에서 페예노르트와의 체급 차이는 여전히 느껴질 것으로 예측된다. 맨시티의 신승으로 경기의 양상이 흐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