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경기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8강부터는 Bo5(5판 3선승제)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 8강 1경기: 10월 17일 (목) 오후 1시, LNG e스포츠(LNG) vs 웨이보 게이밍(WBG)
- 8강 2경기: 10월 18일 (금) 오후 1시, 한화생명 e스포츠(HLE) vs 비리비리 게이밍(BLG)
- 8강 3경기: 10월 19일 (토) 오후 1시, TOP e스포츠(TES) vs T1
- 8강 4경기: 10월 20일 (일) 오후 1시, 젠지(GEN) vs FlyQuest(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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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되는 분위기의 두 팀, 4강 진출을 위한 총력전… LNG vs WBG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리드라이트 픽: ✔ LNG 4강 진출
17일 오후 1시, LNG e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의 8강 경기가 진행된다. LPL 3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 LNG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엄청난 경기력과 함께 3승 0패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8강으로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 LPL 1시드 BLG를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압도하며, 가장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팀의 핵심인 미드 ‘스카웃’ 이예찬과 더불어 원거리 딜러 ‘갈라’ 웨이 첸, 그리고 정글 ‘웨이웨이’ 바오한 웨이의 경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미드 ‘스카웃’ 이예찬의 경우, 롤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출전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동기부여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까지 경기를 치르고 8강 진출을 한 웨이보 게이밍 역시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비록 웨이보 게이밍은 LPL 4시드이지만, LNG를 상대로 LPL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승리한 적이 있다. 또한, 웨이보 게이밍의 양대인 감독은 Bo5 형식 대회의 마지막 5세트 연승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두 팀이 가장 최근 맞붙은 다전제(LPL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LNG가 3:0으로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또한, LNG의 미드 ‘스카웃’과 정글 ‘웨이웨이’는 웨이보 게이밍의 ‘타잔-샤오후’ 미드 정글 듀오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LNG가 4강 진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LCK와 LPL 1시드의 자존심 대결… HLE vs BLG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리드라이트 픽: ✔ 한화생명 e스포츠 승
18일 오후 1시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비리비리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두 팀은 지난 서머 시즌 우승팀으로 각 리그의 1시드로 롤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글로벌 파워 랭킹 3위이며, BLG는 글로벌 파워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생명 e스포츠에서는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미드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에 반해 비리비리 게이밍은 탑 ‘빈’ 천쩌빈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딜러진들이 맹활약하며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1패로 통과했다. 이 중 미드 ‘제카’는 다양한 챔피언 폭을 자랑하며, 다전제에서 밴픽의 우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비리비리 게이밍은 팀의 핵심인 탑 ‘빈’을 서포트해 줄 정글의 역할이 핵심적일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2패로 힘겹게 통과한 BLG는 첫 4경기에서는 ‘웨이’가 출전했다. 하지만 ‘웨이’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팀이 2패를 기록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G2와의 경기에서는 ‘슌’ 펭리슌이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슌’은 스카너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이 G2를 꺾는 데 일조했다.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의 경기력과 팀의 구성을 봤을 때, 한화생명 e스포츠는 기복이 적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정글 ‘피넛’ 선수를 포함하여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대다수 포진하고 있어 한화생명 e스포츠가 승리할 확률이 약간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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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출전한 모든 롤드컵에서 최소 4강 이상 진출한 페이커… 이번에도? TES vs T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리드라이트 픽: ✔ T1 4강 진출
19일 오후 1시에는 TOP e스포츠와 T1이 다시 한번 맞붙게 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2024 e스포츠 월드컵과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맞붙은 바 있는데,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T1이 승리했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TES가 승리했다.
앞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은 바텀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밴픽을 통해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TES의 매서운 반격으로 경기는 단숨에 역전됐다. 이후, 기세를 탄 TES는 원거리 딜러 ‘잭키러브’ 유웬보의 활약으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8강 경기는 단판제가 아닌 다전제 경기로 진행된다. T1은 팀의 핵심인 미드 ‘페이커’ 이상혁의 넓은 챔피언 폭과 함께 매우 다양한 밴픽을 보여주는 팀으로, 다전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TES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1패로 비교적 쉽게 통과했지만 최근 Bo5 형식으로 치뤄진 LPL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T1의 ‘페이커’는 출전한 모든 롤드컵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을 진출했으며, T1 팀 또한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LPL 팀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다전제로 치러지는 경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T1이 4강에 진출할 승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Your bracket and schedule for the #Worlds2024 Knockout Stage! pic.twitter.com/NKhLZIbe8B
글로벌 파워랭킹 1위 젠지, 최고의 팀 다운 경기력 보여줄까? GEN vs FLY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리드라이트 픽: ✔ 젠지 4강 진출
20일 오후 1시에는 8강 마지막 대진인 젠지와 FlyQuest의 경기가 치러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글로벌 파워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젠지는 예상대로 3승 0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쉽게 통과했다.
한편, FlyQuest는 LCS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3승 2패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젠지의 핵심은 미드 ‘쵸비’ 정지훈 선수로 이번 시즌 내내 기복 없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FlyQuest의 핵심 또한 미드 라인으로, 미드 ‘쿼드’ 송수형 선수는 팀 리퀴드와의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오리아나, 아리, 그리고 요네와 같은 메타에 적합한 챔피언을 플레이하며 특출 난 활약을 펼쳐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공교롭게도 미드 ‘쿼드’는 과거 미드 ‘쵸비’의 후보 선수로 롤드컵에 참여한 적이 있어 두 선수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두 팀의 전력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보이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보인 두 팀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젠지가 4강에 진출할 확률이 더욱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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