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KS) 티켓을 위해 1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차지하며 2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한국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이루어진다.
<2024 KBO 한국시리즈 일정>
- KS1차전 1위팀 홈구장(광주): 10월 21일 (월)
- KS2차전 1위팀 홈구장(광주): 10월 22일 (화)
- KS3차전 삼성 홈구장(대구): 10월 24일 (목)
- KS4차전 삼성 홈구장(대구): 10월 25일 (금)
- KS5차전 1위팀 홈구장(광주): 10월 27일 (일)
- KS6차전 1위팀 홈구장(광주): 10월 28일 (월)
- KS7차전 1위팀 홈구장(광주): 10월 29일 (화)
이번 PO에서는 대구에서 2차전이 한차례 우천 순연되면서 추가 휴식일이 생겼고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4차전이 또 한 번 비 때문에 순연되면서 체력 문제와 더불어 비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다양한 변수에 팽팽히 마지막 대결을 이어가던 두 팀 중 삼성의 강민호가 8회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며 1-0으로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했고 삼성은 9년 만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우승을 놓고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KIA(전 해태 포함)가 KS에서 맞붙는 것은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이에 KS 1차전은 월요일 평일 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석이 이미 매진됐다. 과거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명장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이번 시즌 기아를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팀의 가장 큰 고민이 실전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지만, 시즌이 끝난 상황에 KS 파트너로 대결을 해주는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롯데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이어 1군 타자들인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나승엽을 출전시켜 KIA의 약 3주 가까이 한국시리즈 대비 실전 훈련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두 사람이 와서 부탁하는데 안 된다고 할 수도 없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리면서 “나도 (한국시리즈) 많이 해봤지만, 연습경기 잡는 게 쉽지 않다. 나 때도 옛날에 일본 미야자키 가서 연습경기를 하곤 했다. 다른 팀에 먼저 얘기 꺼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서 수락했다”고 답했다.
2024 KBO 한국시리즈 리드라이트 베팅 픽
✔리드라이트 KBO 승부 예측: KIA 타이거즈 우승 – 5차전 종료
-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10개의 팀들 중 81개의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2승 4패를 달성했다.
-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 두 팀의 총 세 차례의 KS 만남에서 모두 KIA가 삼성을 꺾고 우승했다.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KIA 타이거즈’
정규 시즌 1위를 조기 확정 지은 KIA는 87승 2무 55패로 시즌을 끝냈다. 올해 KIA는 KBO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0.301)을 넘었다. 팀 홈런은 163개로 리그 3번째로 많았고 타점은 812개로 가장 많았고 출루율(0.369)과 장타율(0.459)도 역시 1위였다. 마운드도 탄탄해서 평균자책점 1위(4.40)를 기록했다.
특히 KIA 타선에서는 올 시즌 MVP 김도영이 국내 타자 첫 40홈런-40도루 도전에 나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김도영은 개인 한 시즌 143득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타이를 세웠다. 이 기록은 1950년 NPB 센트럴 리그 쇼치쿠 로빈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고즈루 마코토 선수가 기록한 143득점과 같은 기록이다.
또한 투수에는 제임스 네일이 특히 눈에 띄는데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시즌 12승 5패 평균 자책점 2.53으로 각종 투수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네일은 유독 이번 시즌 홈에서 11경기에 등판하여 6승 3패 1.777 자책점을 자랑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고 홈경기가 많은 KS인 만큼 기아에 이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쳐 PO에 오른 LG 트윈스에 3승 1패를 거둬 2015년 이후 9년 만의 KS 진출행 티켓을 따냈다. 2011-2014년 KS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은 2015년 KS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삼성은 PO를 가뿐하게 이기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PO 2차전과 4차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할 기회도 있었다. 정규시즌 팀 홈런 185개로 1위에 오른 삼성은 PO 1-2차전에서 홈런 8방을 몰아치며 새로운 홈런 군단의 면모를 드러냈고, 올해 정규 시즌에만 김영웅(28개), 박병호(23개), 이성규(22개)등 올 시즌 각각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더불어 플레이오프(PO)에서 장타를 터트려 한국시리즈로 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29경기 0.282 7홈런 19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삼성은 외국인 투수이자 에이스 코너 시볼드가 오른쪽 어깨 견갑 부위 통증으로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끝내 PO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올 시즌 두 팀 모두 특히 강한 타선을 자랑했기에 이번 KS에서도 화력전이 예상된다. 기아는 팀타율 1위, 팀홈런 3위를 기록했고 메인 타선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강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은 KIA에 비해 팀 타율은 살짝 떨어지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보통 포스트시즌은 투수전이 주가 되지만, 올해에는 양 팀의 방망이 대결도 기대가 된다. 마운드를 살펴보면 평균자책점 1위 기아의 제임스 네일과 공동 다승왕인 삼성의 원태인이 버티고 있다. 네일의 경우 턱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KS에 맞춰 복귀를 완료했고 회복이 거의 완벽한 것으로 보인다. KS의 가장 큰 고질병으로는 밑에서 올라오는 팀의 체력적인 어려움, 또 KS에 진출해서 기다리는 팀의 실전 감각 유지이지만, 이번 같은 경우엔 삼성은 단 4경기와 우천순연으로 인해 틈틈 체력을 비축했기에 큰 체력 소모 없이 올라온 경우이고, KIA 또한 상무팀과 1군인 롯데를 불러서 평가전을 하는 등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여 두 팀 모두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맞대결을 펼친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분석에서는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2.5%, 40차례의 KS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29차례 우승을 차지했기에 두 팀 모두 1차전 승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올 시즌 견고한 마운드와 불타는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까지 KIA의 팀 밸런스가 더 좋아 보이며 평균자책점, 팀 타율, 평균 득점까지 올 시즌 월등히 앞선 기아가 총 5차전 종료 및 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31년 만에 맞붙는 KIA-삼성 한국시리즈 승리의 여신은 어디에?
※KBO 라이브 베팅, 토토용어 혹은 AI 스포츠 분석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스포츠 베팅 가이드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