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고위급 직원이 바이낸스 영국 지사에 대해 뇌물 수수,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전 바이낸스 직원 암리타 스리바스타바(Amrita Srivastava)가 영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동료가 고객으로부터 뇌물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4월에 이 문제를 경영진에 보고한 지 한 달 뒤인 5월에 해고되었다고 말했다.
스리바스타바는 해당 직원이 “컨설팅 서비스 제공이라는 명목” 하에 뇌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뇌물 수수 건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스리바스타바의 해고는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사에서 스리바스타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누군가 고객을 기만하고 여전히 팀원으로 남아있는 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 옳고 그름이 명확한 일이 존재하며, 고객을 기만하고 뇌물을 요구하는 행위는 애매모호하지 않으며 명백히 잘못된 행위이다.”
스리바스타바는 마스터카드 서유럽 핀테크 책임자로 재직한 이후 2022년 4월부터 바이낸스에서 근무했다.
소송 문건을 보면, 바이낸스측에서 이미 회사의 임원들이 뇌물 수수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문제를 보고했으며 정기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직원을 해고하는 절차를 유지 중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고용재판소에서 내부자고발 보상금은 상한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부당 해고 보상금의 상한은 £105,700(한화 약 1억 8,800만 원)이다.
바이낸스와 규제 당국의 마찰
10월에 리드라이트는 바이낸스가 계속되는 규제 당국의 압박으로 성장이 저해되어 경쟁사에 따라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에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라이선스 획득에 실패한 후 네덜란드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국은 현지 규제에 따른 허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바이낸스에 3,350만 달러 (약 46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미지 출처: 캔바